작은 괴롭힘도 반복되면 폭력이 됩니다. 학교폭력, 정확히 알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.
안녕하세요. 저는 중학생 자녀를 둔 부모입니다. 아이가 친구에게 괴롭힘을 당했던 경험이 있어, 그때 받은 충격과 분노는 지금도 잊기 어렵습니다. 하지만 그 경험 덕분에, 학교폭력이 단순한 아이들 싸움이 아니라 인격을 짓밟는 ‘범죄’라는 걸 깊이 알게 되었어요. 오늘 이 글을 통해 학교폭력의 종류, 실제 사례, 법적 처리 절차, 부모와 학생이 할 수 있는 구체적 대응법까지 자세히 정리해 드릴게요. 절대 가볍게 넘기지 마세요.
목차
학교폭력의 정의와 주요 유형
학교폭력이란 학교 내·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하는 신체적·정신적 피해 행위를 말합니다. 단순 장난처럼 보일 수 있지만, 반복되고 의도적인 경우 명백한 폭력입니다. 아래는 대표적인 유형들입니다:
- 신체 폭행: 때리기, 밀기, 발로 차기 등
- 언어 폭력: 욕설, 비난, 놀림, 모욕
- 사이버 폭력: SNS 비방, 몰래카메라 유포, 단체채팅 따돌림
- 금품 갈취: 돈 요구, 물건 강제 제출
- 따돌림: 집단 무시, 고의적인 배제
- 강제 심부름 및 협박
실제로 있었던 학교폭력 사례
| 사례 내용 | 결과 |
|---|---|
| 중학생이 단체 채팅방에서 특정 학생을 지속적으로 조롱, 비하함 | 가해학생 3명 특별교육 이수 및 피해학생 심리치료 지원 |
| 고등학생이 급식 시간마다 특정 학생에게 음식을 강제로 가져오게 함 | 담임교사 조치 지연, 보호자 신고 후 가해학생 전학 조치 |
| 초등학생이 놀이터에서 친구를 반복적으로 발로 차고 소지품을 숨김 | 피해자 부모 민원으로 학교폭력심의위원회 소집 |
학교폭력 신고 절차 및 처리 흐름
- 피해 사실 발생 → 교사, 학교에 신고 또는 교육청 신고센터 이용
- 학교폭력 신고 접수 → 학교장 보고 →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개최
- 조사 및 가해자·피해자 분리, 보호조치 병행
- 결과에 따라 가해자 징계 (서면사과, 봉사활동, 특별교육, 전학 등)
- 피해자 심리 상담 및 치료비 지원
학생과 부모가 할 수 있는 대응 방법
학교폭력은 초기 대응이 중요합니다. 피해 사실이 의심되면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하세요.
- 기록 확보: 문자, 카카오톡, 사진, 영상 등 증거를 수집하세요.
- 아이와 대화: 강압적인 질문보다는 공감 위주의 대화를 통해 사실 파악
- 학교에 공식 신고: 교사, 상담사 또는 교감에게 직접 상황 전달
- 교육청 신고: 교육청 학교폭력 전담부서에 별도 신고 가능
- 학교폭력 심의 요청: 분리조치, 심리상담, 치료비 지원 요청 가능
학교 외의 법적 대응과 지원 제도
| 지원 제도 | 내용 |
|---|---|
| 117센터 | 24시간 학교폭력, 가정폭력, 성폭력 상담 및 경찰 신고 가능 |
| 청소년상담복지센터 | 심리 상담, 학교 복귀 지원, 가족상담 제공 |
| 법률구조공단 | 피해자 무료 법률상담 및 민형사 소송 지원 |
| 피해학생 보호명령 | 법원이 가해자 접근금지, 거리두기 명령 가능 |
학교폭력 대응을 위한 체크리스트
- 증거자료 수집 (채팅, 영상, 사진 등)
- 학교폭력 사실 여부 확인 및 진술 정리
- 신고는 교사 또는 117 센터에 즉시
- 심리적 보호 조치와 치료 지원 병행
- 가해자 징계 요구 및 법률 상담 병행
반복 여부보다 ‘의도성’과 ‘피해의 심각성’이 중요합니다. 단 1회라도 명백한 폭력이면 인정됩니다.
아이를 다그치기보단 공감해주고 ‘너는 잘못한 게 없다’는 메시지를 전달하세요. 필요하면 상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세요.
서면사과, 접촉금지, 사회봉사, 특별교육, 출석정지, 전학 조치 등이 있으며, 형사처벌도 가능합니다.
교육청 또는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넣을 수 있습니다. 심각할 경우 교육부에 직접 진정 가능합니다.
학교와 교육청은 가해자-피해자 분리 의무가 있으며, 필요한 경우 보호명령도 가능합니다. 두려움이 생기면 바로 상담하세요.
학교폭력은 단순한 아이들 간의 다툼이 아닙니다.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 수 있는 문제이기에, 우리는 더욱 민감하고 신속하게 대응해야 해요. 저도 피해자 부모로서 겪은 시간이 결코 쉽지 않았지만, 대응을 포기하지 않았기에 아이가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. 지금 누군가가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면, 주저하지 말고 손을 내밀어 주세요. 그 작은 관심 하나가 아이의 미래를 바꿀 수 있습니다. 함께 지켜주세요.